핸드폰을 초기화시켰을 뿐인데, 로그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한참 헤맨 뒤의 방법을 하나 공유합니다.
로그인 무한반복
7월 아이폰 15 Pro를 사고, 기존 쓰던 아이폰 12 mini의 데이터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카카오톡 알림이 안뜨는 것과 블루투스 소리가 한번씩 씹히는 문제였습니다.
3개월동안 무시하고 쓰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애플센터에 갔습니다. 하드웨어 테스트를 했는데 블루투스는 문제 없다고 OS를 초기화하고 다시 처음부터 설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이클라우드에 다 사진이랑 데이터도 있고, 카카오톡의 대화도 백업했으니 문제 없겠거니 하고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처음부터 앱 하나하나를 설치하고 로그인을 하기를 반복.
구글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로그인만 하려하면 인증을 하라는데, 그 인증기기가 집에 있는 아이패드와 지금 초기화한 폰이었습니다.
slack 앱을 설치해서 구글로 로그인을 하려는데 초기화한 폰의 gmail 앱에서 인증번호를 누르라는 말만 나오고, 집에가긴 어렵고, 무한반복에 지쳐갈 때쯤 기존 로그인한 컴퓨터에서 인증기기를 해제하면 어떨가 생각했습니다.
여러대의 세션에서 지금 새기기를 뺀 나머지를 다 로그아웃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없습니다" 가 발생한 것이죠.
"이전에 로그인한 적이 있는 기기와 브라우저를 사용하세요." 문구를 보고 뭘하라는건지 전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로그인은 되어있는데 핸드폰과 연결된게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문구를 했더니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집이나 직장과 같이 평소에 사용하는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하세요."
Wifi 연결을 한 후 로그인을 하니 드디어 로그인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폰 초기화는 저에게 다양한 고통을 선사했습니다.
수많은 로그인해야하는 앱들, 아직 해결하지 못한 Authy의 OTP 문제.
좋았던 점은 새로운 마음으로 진짜 새폰 쓰는 것 같다는 생각정도겠네요.
'다양한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ltipart boundary 에 사용가능한 문자(feat. rfc 1521) (0) | 2024.10.11 |
---|---|
SSRF(Server-Side Request Forgery) LFI(Local File Inclusion) 비교 (0) | 2024.09.25 |
Warning Message 삭제방법(missing-braces, overloaded-virtual) (0) | 2024.09.02 |
댓글